석달간의 군무원 특기 초급교육을 수료했다. 특기마다 기간이 다른데, 내 특기는 유난히 길었단 말이지... 동료들 얼굴도 다 잊어 버리겠네.. 교육가면 다들 쉬다가 오는거라고 해서 맘비우고 편히 왔는데, 정작 와보니 그 생각은 경기도 오산 이었음. 첫 2주 정도를 제외하면 자정 전에 자본적이 거의 없다. 과목이 엄청 많은데, 시험도 자주보고, 필기 시험과 실기시험도 따로봐서 계속 시험공부만 해댔다. 쪽지시험 , 필기시험, 실기시험의 연속~ 군무원 시험 준비할때보다 더 빡세게 공부하는 느낌이랄까? -_- 이때 받은 점수로 8급 승진심사때 교육점수 부분으로 반영이 된다. (받은 점수의 7%) 특기 1등을 하게 되면 학교장 상까지 받을수 있어서 자력에도 플러스가 되는지라 나름 신경써가며 공부를 했더랬지만, 열공..
최종합격할때도 경력증명서를 냈었고, 임용이 된 날에도 호봉획정서를 냈었는데 드디어 석 달하고도 보름만에 호봉획정심사가 완료되었다. 나같은 경우 군생활 + 민간경력으로 넣었는데, 전부 100% 호봉 인정받았다. 그간 아껴쓰고 살았는데, 이제 살짝 숨 좀 쉴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고나 할까? 7월 부터 본봉이 드디어 200을 초과하는구나.. 기술수당하고 이것저것 포함하면 250 언저리 나올 것 같다. 어쨌든 3 4 5 6 , 4개월치의 호봉 소급분까지 7월에 나오면 목돈좀 만져 보겠구만~
정말 오랜만에 입대를 한다. 다시 입대한다니까 되게 이상하네? 너무 오랜만이라서 그런건가... 아니, 우리나라에서 다시 입대한다는건 예비군을 제외하곤 정말 흔치 않은 경험이라서 그런거겠다 싶다. 오후 일찍 소집인지라, 아침에 짐을 챙겨 KTX를 타고 임용지역에 도착했다. KTX가 좋긴 좋네, 1시간 30분이면 이렇게 먼곳도 도착하고 말이지... 역도 몇년전에 새로 지어서 그런건지, 좋구나. 하고 잠시 감탄을 했다. 부임지가 역에서 택시타고 20분 정도 가야 하는 거리인지라,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일단 역전에서 점심식사하고 차 한잔 하며 심신을 달래고 택시에 몸을 실었다.. "XX에 있는 공군부대 정문이요" 택시는 시내를 질러 한적한곳을 달리기 시작했고, 이내 큰 나무가 양옆으로 주루룩 서있는 국도에 진입..
직렬 동기 모임에 다녀왔다. 임용되면 신임 교육과, 직렬 교육때 빼고는 동기를 만날일이 없을 것 같아서 원거리 + 다음날 입대(?)인데도 불구하고 참석을 했다. 몇몇 동기분은 사정이 생겨서 못오시긴 했는데, 참석하신 분들과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다 보니, 그래도 동기가 최고구나 싶다. 동기 두 분은 1월에 먼저 임용이 되신지라, 간간이 이것저것 물어보며 궁금증 해소를 했는데 역시 어딜가든 케바케 사바사 인지라, 나도 내 임용지에 가봐야 그 곳 분위기와 문화를 알수 있을것 같다. 일례로, 이 곳은 당직을 안서는데, 저 곳은 당직을 선다 라던가... 하는 식으로 임용지마다 문화가 조금씩 다르다는걸 염두해둬야한다. 정말 동기니까 이런것들을 세세하게 알려주지 누가 알려주겠는가? 다음에 군무원 합..
부대 외래자숙소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새로주문한 자동차는 4~5월은 되어야 받을수 있는지라, 일단 혈혈단신으로 가야해서 많은것은 챙기기 힘들고 캐리어와 백팩에 이것저것 챙기기로 했다. 1. 옷, 속옷, 정장, 넥타이, 벨트, 양말 2. 세면도구, 수건, 여분의 안경, 휴지, 선글라스 3. 지갑, 신분증, 통장, 돈, 관련 서류 뭉치, 필기도구 4. 충전기, 멀티탭, 공인인증서 들어있는 USB 생각보다 챙길것이 많다. 이게 다 들어갈수 있으려나? 숙소에 한달은 기거해야 할것 같은데 -_- 노트북을 사려다가 저렴한 가격도 아닌지라 포기하기로 했고 데스크탑을 이용해야 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크롬 원격데스크톱을 이용해서 집PC와 폰을 연동 시켜 놨다. 블루투스 키보드도 들고가서 연동해서 타이핑 할 요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