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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에 있는 보라매리더십 센터에서 2박 3일짜리 심리적 응급처치(PFA) 과정을 수료 했다.

 

교육 명칭만 들었을때 이게 대체 무슨 과정이야?? 라는 생각부터 들 터인데 간단하게 재난상황 (전쟁,자연재해 등)이 일어났을때 재해민들에게 빠르게 심리적인 안정을 시키기 위한 기술(?)을 알려주는 교육이다.

 

재해가 일어난후 48시간내에 빠르게 재해민들을 안정시켜야 후유증을 예방할수 있다고 한다.

3일간 영상도 보고, 토론도 하고, 역할극도 해보면서 재미나게 교육을 받았다.

 

역할극의 경우 한쪽은 심리적 응급처치 요원, 한쪽은 재해민 역할을 해서 하는 것이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어려웠다.

 

재해민 역할자는 역할을 부여 받고, 응급처치 요원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재해민 집단을 만나서, 그들과 라포를 형성하여 말문을 트고,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해야 하는데 무조건 억지부리는 재해민, 사람 찾아달라고 하는 재해민, 대화를 거부하는 재해민 난동 부리는 재해민등 을 맞닥들여 보니, 일단 처음에 라포형성 및 말문을 트는 것 부터가 쉽지 않았다. 역할극을 10~15분정도 한것 같은데 스트레스 지수가 급격히 올라가서 진이 빠질정도?? 이러한 일을 하시는 분들에 대해 존경심 마저 들었다.

 

역시 뭐든 경험해봐야 아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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