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공군 통신직 군무원 필기 결과

공군 군무원 필기시험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아 어떻게 될까, 긴장 정말 많이했다.

사실 시험을 워낙 엉망으로 본 느낌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합격자 발표는 할테고, 그래도 확인은 해봐야겠지? 싶었다.

 

타로카드로 카드를 뽑아보니

엇?   1번 마법사가 떴다.

새로운 시작 , 새로운 직장 , 다재다능함을 뜻한다. 

 

뭔가....되려나??? 라는 기대를 품고

 

네이버 운세를 보니

운수대통이라는 미친 운세가 떴다.

오...이건 뭔가 있다.  분명 뭔가 있어..  라는 부푼 기대를 가지기 시작했고

 

오후 2시 30분경 공군 군무원 발표 공고가 뜨자마자 합격자 조회 페이지로 접속을 했다.

 

입력해야 하는 부분을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니

 

 

면접 단계로 넘어가있고

 

점수만 이렇게 덜렁 나와 있다.

합격했으면 합격! 축하합니다~~ 이런거 라도 있어야 하는거 같은데 

아무것도 없이 그냥 점수만 나와 있으니 합격인지 아닌지 감이 안온다.

 

아니면 합격문자라도 좀 보내주지

 

참고로 육군은 필기전형 합격하면 이런 그림이 나온다.

얼마나 좋은가? 바로 합격을 알수 있고..

 

그러나 우리의 시크한 공군은 최종합격이 아니면 축하를 해줄 생각이 없는건지 아무말도 없다.

면접 전형으로 가있는게 의심스럽지만 그래도 확인은 해봐야지 하며 공고문을 찾아 읽어봤다.

 

 

우와!!! 합격자 목록에 내 수험번호가 두둥~ 하고 보인다.

 

합격이다~!!

 

와, 정말 합격이구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기쁘다......

필기합격하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다.

 

사람마음이 간사한게 축하 왜 안해줘~??? 했던건 이미 기억의 저편으로 넘어가 버렸다.

 

시험 본 날 수정테이프로 고쳐서 틀린문제도 있고, 전공도 모르는거 투성이어서 망연자실하고 이 공부를 1년을 더 해야하나? 라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런 결과를 도출해낼 줄이야.

 

내 직렬은 채용인원이 7명인데, 합격자가 9명이니 면접에서 합격할 확률은 77% 정도 된다.

신경써서 준비 잘 하면 최종합격 가능 할 것 같다.

 

그냥 2명은 더 좋은데 합격하고 면접장엔 나까지 딱 7명만 왔으면 하는 바램은 욕심이려나??

 

어쨌든 신난다 면접 준비하러가야지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