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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당직근무를 서고 있다.
밤을 새야 해서 힘들긴 한데, 다음날 쉬니까 아침까지 버티다가 하번신고 하고 집에서가서 푹 자고 있다.
당직근무를 반 년정도 서다보니 느끼는 점은 두 가지였는데
첫째, 당직비가 매우 적다는 점이다.
평일 당직은 16시 30분 ~ 08시 30분 까지 16시간 30분을 근무서고 1만원을 받고
휴일 당직은 08시 ~ 08시까지 24시간 근무를 서는데 2만원 나온다.
게다가 휴일당직 다음이 또 휴일이면 (토요일 같은경우) 그냥 그 휴일 쉬는거고 대체휴일을 추가로 제공하지도 않는다.
최저임금도 8,720원인데, 평일당직은 최소 1끼(저녁) 사먹어야하고 휴일당직은 점심, 저녁 해서 2끼는 사먹어야 되는데
어떻게 당직비 책정이 저렇게 되어있는건지 알길이 없다.
참고로 시간외근무 수당은 급별로 다르지만, 가장 낮은 급수인 9급이 최저임금과 같은 8,720원이다.
하루 4시간까지만 인정받을수 있는 시간외 근무로 계산해도 8,720 * 4 = 34880원이 나오는데 시간외근무의 4배~8배더 긴시간을 근무를 시키면서 1~2만원 주는건 정말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
다른 공무원들은 당직수당 5~7만원 정도 받는다던데, 왜 군무원만 수당이 이런지 모르겠다.
둘째, 당직을 서면 설수록 군무원이 당직서는것은 참 아니지 않나 싶다.
당직이라는게 야간이나 휴일중,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경우 보고체계를 거쳐서 보고를하고 조치할것 있으면 조치하고 하는 것인데, 문제는 무기를 든 괴한이 난입했다던가 적이 침투했을때 병사들을 지휘 하고 교전을 해야 하는데..민간인인 군무원이 교전이나 지휘가 가능한가?? 민간인은 교전권이 없는데?
군인들에게 보고 하고 그 지휘관들이 올때까지 시간은 또 어떻게 벌라고?? 유사시에는 무기고를 열기까지 해야하는데, 이런걸 군인이 아닌 민간인에게 맡긴다고??
장비들 상태 점검하고 보고하는 통신일직이나, 공병일직 같은거라면 모를까 병력관리하는 당직사관이나 부관을 군무원이 하는게 타당한건가 싶은것이 당직을 설때마다 의문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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